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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판결문
박진석 사회에디터 판결문은 어렵다. 주어로 시작한 문장은 이리 꺾이고 저리 구부러지면서 한참을 흘러간 뒤에야 술어에 닿는다. 판결문은 딱딱하다. 사실의 나열이나 논리 전개에 불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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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검선 "질문 없다"던 임은정, SNS엔 "만장일치 아니라 다행"
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도시 투기의혹 수사협력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. 뉴스1 '한명숙 수사팀의 모해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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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병상의 코멘터리] 대법원 ‘한명숙 유죄’..이걸 뒤집어?
2017년 8월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는 한 전 총리의 모습.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(오른쪽 둘째)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이 교도소로 나가 한 전 총리를 맞았다. 우상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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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개월간 옆집 소음에 시달리다 폭발…고무망치 휘두른 20대
층간소음 이미지. 중앙포토 반년 동안 옆집 소음에 시달리다 고무망치를 휘두른 20대에게 만장일치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배심원 판단이 나왔다. 춘천지법 형사2부(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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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약 사려 돈 보냈는데 사기당했다면···법원도 헷갈린 유·무죄
[연합뉴스] 마약을 사려고 돈을 보냈지만 물건은 받지 못한 채 사기당했다면 ‘마약 매수 미수’로 처벌할 수 있을까. 이를 두고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대법원이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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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숨 쉴 공간을 허(許)하라
조강수 사회에디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닷새 전 무죄 취지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오자 “지금 여기서 숨 쉬는 것조차 감사하다”고 말했다. “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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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검검사 13명의 김경수 '만장일치 유죄'…닭갈비가 뒤집을까
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18년 8월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 허익범 특검에 재소환 되고 있는 모습. [연합뉴스] 김경수의 '닭갈비 식사'가 2심 재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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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재용의 반격, 시민이 판단…수사심의위 소집 설득전
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(구속 전 피의자 심문)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.뉴스1 이재용(52) 삼성전자 부회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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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주당 177석의 완력, 5일 단독 개원 밀어붙인다
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. 왼쪽은 윤호중 사무총장. 임현동 기자 177석의 거여(巨與)가 완력을 내보이고 있다. 21대 국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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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명숙 사건 배당한 날···추미애 "檢, 이 사건 가볍게 보지 말라"
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1일 MBC뉴스데스크 인터뷰. [MBC 뉴스데스크 유튜브 캡처] 서울중앙지검이 1일 한명숙(76)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에서 검찰 수사팀이 증인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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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사위도 뺀 한명숙 사건 돌출···"윤석열 라인 찍어내기용?"
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 2017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뒤 미리 마중나온 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채 소감을 밝히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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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일 좀 하자"더니 2주만에···與 김태년 씁쓸한 '한명숙 구하기'
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(故)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. 〈br〉〈br〉이날 한 전 총리는 과거 유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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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정 ‘한명숙 사건’ 재조사 군불…대법은 “사법 불신 우려”
한명숙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조사를 놓고 20일 국회 법사위에서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.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’검찰의 수사관행에 문제가 있었다“며 재조사 필요성에 공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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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명숙 재조사 들고온 與·추미애···진중권 "날조에 도가 텄다"
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6월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(故)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. 김상선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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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들 사망날 5억 빼간 어머니…국민 판단은 만장일치 '유죄'
아들이 사망한 당일 도장과 서류를 위조해 아들 명의 통장에서 5억여원을 빼간 어머니 A(82)씨에 대해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. 국민 배심원의 판단도 유죄였다. 이 사건은 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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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아동 성폭행 혐의’ 가톨릭 고위 성직자, 호주 법원서 무죄 확정
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조지 펠 추기경이 7일(현지시간) 호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. 사진은 지난달 27일 호주 대법원에 출석하고 있는 펠 추기경의 모습. AP=연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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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대통령에 공 넘긴 '타다'···"타다금지법 거부권 행사해달라"
국회에서 막힌 ‘타다’가 공을 청와대로 넘겼다. 타다가 반대하는 ‘여객자동차법 개정안’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, 문재인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며 공개적으로 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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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격리 후 다시 여친 찾아가 살해한 60대 유부남, 2심서 감형
[뉴스1] 경찰에게 현장에서 격리 조치를 받고도 2시간 뒤 다시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받았다. 서울고법 형사1부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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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양육비 안 준 나쁜아빠 신상공개는 공익"…배드파더스 '무죄'
'배드파더스' 홈페이지 화면. [사진 '배드파더스' 홈페이지 캡처] 이혼 뒤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배우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온라인 웹사이트 ‘배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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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집 도끼 난동 40대, 국민참여재판서 징역 15년형 선고
[뉴스1] 어린이집 앞에서 손도끼를 휘둘러 원아의 할머니 등을 다치게 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국민참여재판을 받은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.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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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인득 사형 선고…국민배심원 9명 중 8명 동의
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. [뉴시스] 자신이 살던 아파트 주거지에 불을 지르고 흉기로 이웃 주민 22명을 죽이거나 다치게 한 안인득(42·사진)에게 1심에서 사형이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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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22명 사상' 안인득 사형 선고…배심원 9명중 8명 동의했다
경남 진주시 아파트에서 방화 및 흉기난동 사건을 벌인 안인득(42)씨. [뉴시스] 자신이 살던 아파트 주거지에 불을 지르고 흉기로 이웃 주민 22명을 죽이거나 다치게 한 안인득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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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닝썬 직원 폭행한 김씨, 약 아닌 술 때문 결론
강남클럽 버닝썬 입구 모습. [연합뉴스] “진짜 이상해, 아빠. 샴페인을 한 잔밖에 안 마셨는데, 기억을 못 할 리가 없는데.” 지난해 12월 김모(27)씨가 경찰서를 나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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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버닝썬 직원 폭행' 20대, 국민참여재판서 벌금 90만원
서울 강남클럽 '버닝썬' 입구 모습. [뉴시스] 클럽 '버닝썬'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. 서울중앙